2. 서별당(西別堂)
서별당은 1995년 11월에 건축되었다. 원래의 것은 무경의 증손인 이용구(雲業 李流九)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안채와 열화당사이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였는데 선교장에서 가장 높은 지대가 된다. 전주이씨가의 서재와 서고로 사용되었으며 석축위 조금 높직한 기단상부 평탄지에 안채와 같은 높이로 연결되었다.
서고는 누마루형식으로 되어 문을 열면 통풍이 잘되고, 마루는 여름철, 방은 겨울철의 독서실로 이용되었다. 이 건물은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던 것을 1996년에 복원한 것이다.
2-1. 평면(平面)
안채와 열화당의 중간에 면하여 서별당이 세워져 있는데,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一 자형 구성을 하고 있다.
실 구성은 제일 동측칸을 대문 칸으로 사용하고, 그 서쪽 중앙칸에는 마루방을 제일 서측 칸에는 온돌방을 들였다. 온돌방과 마루방 사이에는 외곽문이 설치되어 있고, 배면쪽으로 온돌방과 마루방에는 각각 쌍여닫이 띠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마루방에는 정면쪽에도 외짝 띠살문이 설치되어 있는 점이다.
대문 칸에는 외부쪽 기둥에 주선을 설치하고 두짝 판문을 설치해 놓았다.
주칸은 도리통이 서쪽에서부터 2,303㎜, 2,190㎜, 2,250㎜이고 양통은 2,404㎜이다. 도리통 전체길이는 6,743㎜이다. 도리통은 정칸(어칸) 7尺, 협칸 7.5尺으로, 양통은 8尺으로 잡은것으로 보이는데 도리통에서 정칸이 협칸보다 반자가 작다. 도리통 전체길이에서 구해지는 용척은 306.5㎜으로서 본채의 308.24㎜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대문채가 근래에 전면 보수된 점을 감안한다면 당초에는 본채와 대문채의 용척이 같은 수치였을 가능성이 높다.
2-2. 기단·초석(基壇·礎石)
서별당 기단은 모두 자연석 쌓기로 하였다. 기단높이는 내부 쪽은 삼면이 거의 같으나 외부 정면 쪽은 경사진 도로에 면하여 있으므로 서측이 높고 동측이 낮다. 정면쪽 중앙부의 기단높이는 611㎜이고 배면쪽 중앙부의 기단높이는 638㎜이다.
대문칸 외부쪽 기단에는 디딤돌 한단의 계단이, 내부 쪽 기단에는 디딤돌 2단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주심선에서 내민 기단의 내밀기는 정면쪽이 900㎜이고 배면쪽이 880㎜이며, 동측면 쪽이 860㎜, 서측면 쪽이 800㎜이다.
서별당에는 8개의 초석이 사용되었는데, 화강석을 장방형 비슷한 형태거나 부정형으로 다듬어 만든 덤벙주초가 주로 사용되었다. 규격은 대체로 기둥 굵기의 두 배 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2-3. 가구(架構)
서별당의 가구는 전후 기둥사이에 대들보를 건너지르고 대들보 상면에는 대공을 세운 후 종도리를 걸었으며, 전후 기둥 위에는 처마도리를 걸어 전체적으로 가구의 짜임은 통상적인 3량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협칸의 가구짜임은 종도리가 점차 굽어져 내려 측면 쪽 처마도리에 결구되어 있다.
기둥 8개는 모두 네모기둥으로 하부를 그랭이질을 하여 덤벙주초 위에 세워져 있다. 규격은 176×176㎜ 이다.
대들보는 두 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단면 형태는 너비보다 춤이 긴 장방형의 네 모서리를 둥글게 약간 접은 형태이다. 대들보의 전체적인 입면은 아랫면과 윗면 모두 직선에 가깝다. 보머리형태는 몸통과 같은 너비로 내밀고 상면을 경사지게 다듬은 후 마구리를 단순하게 직절한 형태로 되어 있다. 단면 규격은 너비는 176㎜이고, 춤은 238㎜이다. 너비와 춤의 비는 1:1.35이다. 대들보의 하부에는 인방재가 설치되어 있는데 특이한 것은 인방재의 양끝을 대들보 보머리까지 같이 내밀어 대들보를 보강하는 역할을 겸하도록 한 점이다.
가구(架構)는 삼량가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도리는 처마도리와 종도리 두 종류가 설치되어 있다. 단면 형태는 모두 납도리인데, 규격은 너비는 150㎜이고, 춤은180㎜ 이다. 도리 하부에는 모두가 설치되어 있는데 너비는 모두 90㎜이고, 춤은 처마도리에 사용된 것들은 133㎜이고 종도리에 사용된 것들은 152㎜이다. 도리간격(道里間隔)을 살펴보면 1,202㎜ 4尺 이고, 종도리와 처마도리의 레벨 553㎜이다. 물매를 계산해 보면 4치 6푼으로서 약간 센 물매이다. 대공은 대들보 위에서 종도리를 받치는 부재인데 대문채에 사용된 대공은 모두 키대공이다.
2-4. 수장(修粧)
서별당의 기둥사이 각 칸에는 실 구성에 따라 하인방이나 중·하인방 혹은 상·중·하인방이 설치되어 있다. 창호가 설치어 있는 칸에서는 인방은 문지방이나 문미를 겸하게 되고 문짝 양옆에는 문선이 설치되어 있다. 창호가 설치되지 않는 기둥사이부분에는 벽체가 들여져 있는데 벽체는 모두 토벽으로 되어 있다.
하인방은 대문칸 배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칸에 사용되었으나 상인방과 중인방은 일부 칸에만 설치되어 있다. 인방재의 너비는 상·중·하인방 모두 90㎜이고, 춤은 하인방이 150㎜, 중인방과 상인방은 123㎜이다. 창호를 설치하기 위해 문짝 양옆으로 문선이 설치되어 있다. 문선두께는 인방재의 두께와 같은 90㎜이고 너비는 110~114㎜이다.
내부바닥은 온돌, 마루, 강회다짐으로 되어 있으며, 천장은 온돌방과 마루방이 모두 서까래가 드러나 보이는 연등천장으로 되어있다. 마루방에는 전체적으로 우물마루가 들여져 있는데, 우물마루의 구성은 장귀틀은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보방향 하인방을 장귀틀로 이용하였으며 도리방향으로 설치된 동귀틀 3개와 정·배면의 하인방에 판 물홈에 청판을 끼워 넣어 구성하였다. 동귀틀 너비는 176㎜이고, 춤은 198㎜이다. 청판은 각 우물마다 7~8장씩이 설치되어 있으며 청판 두께는45㎜이다.
2-5. 창호(窓戶)
서별당에는 두짝 판문, 배면 쪽 온돌방과 마루방에는 각각 쌍여닫이 띠살문, 그리고 정면쪽방과 마루방에는 각기 정자살 쌍창과 외짝 띠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문곽을 달기 위한 문얼굴의 구성은 인방(引妨)과 문선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즉 대부분과 상인방을 문지방과 문미로 하고 양옆에 세운 문선으로 문얼굴을 구성하고 있다. 대문으로 되는 판문은 두께 30㎜의 판재 3개를 잇대어 만들었는데 띠장은 상하 두 곳에만 대었다. 내부에는 빗장을 설치하였고 외부에는 문고리를 설치하였는데 넓적한 국화쇠를 바탕쇠로 사용하였고 배목과 고리 사이에는 2개의 연결고리를 끼워놓았다.
띠살문은 궁판이 있으면 문으로, 궁판이 없으면 창으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돌방과 마루방에 설치된 띠살문에는 모두 궁판이 없다. 상중하(上中下)세 단으로 가로살인 동살을 설치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세로살인 장살을 설치하여 구성하였는데 동살은 4·5·4개, 장살은 11개씩 설치되어 있다. 울거미는 쌍사로 치장하였다. 띠살문에는 돌쩌귀, 배목, 문고리 등의 철물이 사용되었다.
2-6. 처마·지붕
서별당 귀처마는 한 틀 5장씩의 말굽서까래로 구성되어 있는데 추녀부분이 들어간 방구매기로 꾸며져 있다. 평서까래의 개수는 정면과 배면 각각 12개씩이고, 양쪽 측면은 말굽서까래로만 구성되어 있다. 처마 내밀기를 조사한 실측치는 네 면 모두 1,023㎜이다. 서까래 굵기는 안목에서105㎜이고, 부리에서 88㎜이다. 평고대(平高臺) 규격은 너비90㎜, 춤60㎜이다. 대문채 지붕은 이엉을 3단 3겹으로 이은 초가이다. 용마루에는 용마름을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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