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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체험관 강릉선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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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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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悅話堂)은 남자주인이 전용하는 사랑채이다. 이 건물은 1815년(순조15) 이후(李厚, 鰲隱處士)가 건립한 건물이다. 건물이름은 도연명(陶淵明)의「귀거래사(野去來離)」22)의 구절에서 연유하였는데 “삼형제가 늘 열화당에 모여 정담을 나누고 싶다[悅親戚之情話]”는 의도를 담고 있는데, 즉 ‘전주이씨 일가친척이 이곳에서 정담과 기쁨을 함께 나누자’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1. 평면(平面)

1815년에 건립한 건물인 열화당은 선교장 주인 남자의 거처로 큰사랑채가 된다. 안채와 떨어져 행랑채 솟을대문에 들어서게 되면 서별당 측면에 사랑마당을 두고 뒤쪽에 자리 잡았다. 건물 앞 동판(銅板)을 너와처럼 이은 차양(遮陽)시설을 두어 햇빛을 막을 수 있도록 한 채양시설은 조선말기 러시아식의 건축물로 러시아공사관에서 선물로 지어 준 것이었으나 최근에 합성수지(F.R.P)기와를 덧씌웠으나 곧 원래상태로 복구되었다.

  • [사진4-01] 열화당의 정면
  • [사진4-02] 열화당의 배면

정면 4칸, 측면 3칸의 크기로 거의 一자형 평면을 이룬 민도리집 양식으로 팔작지붕에 홑처마 겹집구조를 하고 있다. 누마루대청(큰대청) 4칸, 사랑방 2칸, 침방 1칸, 누(樓)마루 2칸(작은대청)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성으로 되어 있고, 대청과 사랑방 앞에 반칸 너비의 툇마루가 붙어 있다.
기단은 세벌대 높은 기단위에 다시 장주형 돌주초를 놓았고. 높은 기단 때문에 대청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층층계단을 설치하였다. ‘작은대청’은 누마루 형식을 지닌 운치가 있는 풍모이다. 앞 툇마루 1칸 넓이를 확보하고 있어서, 여름철에 허물없는 손님은 여기서 접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건물의 가장 중심부인 큰대청의 북서쪽으로 난간을 부착한 툇마루가 앞뒤 툇마루와 연결되어 돌게 되어 있다.
사랑방은 침방과 함께 ㄴ자 형상으로 ‘큰대청’과 ‘작은대청’사이에 위치하였고, 장지문으로 사이를 막으면 셋으로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두 온돌방이며, 대청과 퇴는 우물마루로 되어 있다. 침방의 좌측부에 반침을 두고 있다. 누마루 아래는 온돌방의 아궁이가 위치하는 함실공간이고, 굴뚝은 대청뒤로 2m가량 물려서 처마상부까지 높이 쌓아올렸다.

22) 도연명(脚烈明)의「귀거래사(野去來離)」의く前略> 世興我而相遺 復駕言兮焉求 悅親戚之情話 樂琴書以消憂 く後略> 세상과 더불어 나를 잊자. 다시 벼슬을 어찌 구할 것인가. 친척들의 정다운 이야기를 즐겨 듣고, 거문고와 책을 즐기며 우수(憂憩)를 쓸어 버리리라. 라는 구절에서 연유했다는 이 건물이름에서 “삼형제가 늘 열화당에 모여 정담을 나누고 싶다”는 오은거사의 뜻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이러한 열화당은 오은 이후로는 이씨가의 사랑채 역할을 하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 [그림4-01] 열화당 평면도

기둥하부에서 주칸은 정면과 배면은 북서쪽에서부터 남동쪽으로 2,630㎜, 2,603㎜, 2,537㎜, 2,618㎜이고, 북서측면은 남서측에서부터 북동쪽으로 2,599㎜, 2,618㎜이다. 그리고 남동측면은 2,535㎜, 2,599㎜, 2,618㎜가 된다. 각 면의 전체 주칸길이는 정면의 남측면이 10,424㎜, 서측면은 6,422㎜, 배면인 북측면은 10,424㎜이고 동측면은 7,752㎜이다.
전체 주칸하부에서 찾아진 용척은 2,630㎜와 2,535㎜와 2,537㎜ 치수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2,600㎜ 전후의 비슷한 수치로 표기된다. 그러므로 변형 및 훼손으로 인한 편차가 심한 주칸수치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평균하여 용척을 구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주칸에서 구한 2,603㎜, 2,618㎜, 2,599㎜, 2,618㎜, 2,599㎜, 2,618㎜를 평균하면 2,609.2㎜가 된다.
현재의 곡척으로 볼 때 8.61尺(1척/303.03㎜)이므로 8.5척을 기본척으로 사용하되 각 실의 기능과 용도에 맞추어 적절하게 조정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역산하여 열화당에 이용된 용척으로 환산하면 당시 사용된 1척의 길이는 306.96㎜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이 용척으로 판단하면 정면은 북서쪽에서부터 남동쪽으로 8.57尺, 8.48尺, 8.26尺, 8.53尺으로, 남동측면은 각각 8.29尺, 8.47尺, 8.53尺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면의 전체 주칸은 정면의 남측채가 35尺이고 서측면은 31尺㎜이며, 배면인 북측면은 27尺이고 동측면은 31尺이 된다. 그러므로 용척은 308.24㎜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1用尺=308.24㎜(1.02曲尺)를 이 건물의 영조척(營造尺)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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